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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비스 ≠ 공짜”가 아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ETPL 심사위원/자문위원
강종천 관광학 박사/교수
작성 : 2015년 01월 06일(화) 13:55 가+가-
우리는 일상에서 “서비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며, 주변에서 많이 접하고 있다. 이 “서비스”라는 말의 의미가 동서양의 차이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라는 말의 의미가 변질되어 일상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다. 또한 그 중요성(가치)에 대하여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우리는 레스토랑이나 커피전문점, 술집 등에 가서 메뉴보고 나서 주문한 음식이나 음주류를 먹고 마시고 나서 “여기 서비스 뭐~ 없어요!”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는 잘못된 표현일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여기 덤으로 뭐~ 나올 것 없어요!)”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적절 할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의 의미는 아마도 그에 상응하는 댓 가가 수반되어져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 “서비스”는 유상(有償)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오류가 없을 것이다. “서비스”란 말의 어원에 대한 문헌자료를 살펴보면 14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웹스터 사전에 나타난 유래를 살펴보면「service는 “노예의 상태”란 의미로 라틴어의 servitium과 “노예”를 의미하는 프랑스어“servus”에서 유래되었다.」라고 한다.

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로 ‘봉사’란 뜻으로 변천 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무형의 가치’로 인식되어 전체 산업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이루고 있는 “서비스산업”을 지칭하는 뜻으로 변화되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화 되면서 서비스가치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축약해서 표현한다면 “세상에 서비스가 없는 재화는 없다.”라고 말하면 그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이는 선진 사회의 척도를 가늠케 하는 기준이 된다. 즉 오늘날 선진국에서 서비스산업은 국민총생산(GNP)비율 및 서비스 업종에서 종사하는 취업자비율이 60%~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경제의 구조적 현상을 지칭하여 “서비스 경제화”라는 말로서 그 사회를“선진화 사회”라고 일컫는다. 이 같은 서비스 경제화는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와 급속한 기술의 진보와 부(富)의 증대, 여가시간의 증대, 여성취업자의 증가 등과 같은 요인에 의하여 급격한 속도로 변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 변화에 따라 선진국이란 종착역을 향하는 우리 korea호 열차가 종착역 앞에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안일 것이다.

이처럼 현대사회구조는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반하여 우리나라 국민의식 수준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버스정류장 등에서 차례로 줄서기, 교통신호 준수와 같은 공공질서 지키기 등의 준법정신은 고사하고 공항 같은 공공장소에서 고함치고, 호텔이나 식당 같은 곳에 가서 종업원에게 반말을 하거나 막말을 일삼는 것과 같이 감성근로자(서비스 종사자)에게 하대하는 그릇된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일삼고 있는 이가 너무 많다.
이러한 인식을 하고 있는 사회지도층인사를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얼마 전에 대한항공(KAL)에서 벌어진 일명‘땅콩회항’사태를 불러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도 그 중 한사람 이었을 것이다.

이제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각 국제공항과 항구에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폭주할 것이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상륙한 한류 열풍으로 우쭐해진 탓일까. 우리나라가 살 만하게 되면서 나타났던 ‘졸부형의 추한 한국인’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외의 각 관광지의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술 마시고 “야~ 여기 서비스 없어!”라고 하는 등의 추한 행동의 고성방가나 경거망동(輕擧妄動)하는 등 대한민국을 망신시키는 “어글리 코리안(Ugly Korean)”이란 오명이 되살아나는 망령이 없길 기원한다.

명심하십시오! “서비스 ≠ 공짜가 아니다.”라는 명제를~! service(서비스)는 유상(有償)이라는 사실 말이다. 또한 서비스는 응대를 받을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향유할 수 있다. “내가 누군데~!”, “돈 주면 될 것 아냐!”하는 등의 추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이를 누릴 자격이 없다. 바로 이런 “어글리 코리안(Ugly Korean)”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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