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친정아버지
작성 : 2021년 08월 27일(금) 20:13 가+가-

사진=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의숙의원, 네이버갈무리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친정아버지’는 결혼해서 출가한 여자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로, 남편의 아버지인 ‘시아버지’와는 구분되는 표현으로, 영화 ‘친정아버지’를 보면 그 애틋함이 잘 나와 있다.

주인공인 고물장수 덕삼이 슬하에 영숙, 일남, 영희 세 자매를 두면서 벌어지는 인간사 해프닝을 그린 영화 ‘친정아버지’는, 수많은 갈등을 극복하고 결국엔 딸들과 오해를 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전형적인 당시 시대상을 그린 영화로, 국민배우 칭호를 받는 신영균, 윤정희, 신성일씨가 출연해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딸이 보는 친정아버지에 대한 시선을 다룬 설화도 있다.
“가난한 아버지가 사돈이 상을 당하자 상객으로 시집간 딸을 만나는데, 마침 딸은 팥죽을 쑤어 둔 것이 있어 아버지께 대접하지만, 아버지는 부족했으나 체면을 차리느라 말을 하지 못한다.
밤이 되자 배고픔을 견딜 수 없었던 아버지는 몰래 부엌으로 들어가 죽을 동이 채 들고 나오다가 상투가 갈퀴에 걸려 꼼짝할 수 없게 되자 한참을 빠져나오려고 용을 쓰다 옷이 몽땅 벗겨졌는데, 안사돈이 새벽에 쇠죽을 끓이려고 나오다 그 모습을 보고 며느리를 불렀다.
딸은 재빨리 시어머니에게 아버지가 사돈집에서 창피를 당해야 자신이 잘산다는 말을 듣고 그런 것이라고 둘러대 위기를 모면했다.
가난하게 사는 친정아버지가 딸네에 상객으로 갔다가 배고픔을 참을 수 없어 몰래 음식을 훔쳐 먹다가 들키지만, 딸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한다는 설화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객 간 아버지 실수 덮은 딸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

(김어준, "시댁이 있어야 친정, 싱글 윤희숙이 '친정아버님'?…계산된 표현“
방송인 김어준씨, 27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의원 부친 세종시 인근 농지 3,000여평을 구입해 '농지법 위반', '투기 의혹'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의원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정치인 개인사는 관여할 바 아니지만, 윤 의원이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다 되 가는데 ‘친정아버님’을 엮었다'고 했다"며 의원직 사퇴 선언 때 한 윤 의원 말에, "윤 의원 스스로 '25년전 이혼해서 싱글, 자녀도 없다'로 했다"
"'친정아버님', '독립가계 '이런 표현을 들으면 '아 결혼해서 따로 가족, 살림이 있구나.'라고 읽힌다."
싱글인데 누가 자신의 아버지를 '친 아버님'이라고 하는가? "이는 계산된 매우 기만적 표현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주장
2021-08-27 뉴스1)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임에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기에 욕을 하는 것이고,
하지 말라는 내부정보 이용한 편법, 불법투기에 손가락질 하는 것이며,
특권, 특혜가 난무하는 일부 ‘그들만의 리그’에서만 사는 자들에게 같이 살자고 하는 것이다.

(LH 간부 친형, 도시개발구역 지정 6개월 전 부동산 매입 정황
배우자·아들 명의로 9억원대 토지 매입…"수억원대 차익"
LH, 간부 친형 회사에 1000억원 '일감 몰아주기'
2021-08-27 뉴스1)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 이철규, 윤석열 캠프 사퇴
2021.08.27. 머니S)
(윤희숙, KDI 정보 활용 투기의혹 부인…“공수처에 스스로 수사 의뢰”
2021.08.27. kbs뉴스)
("방역 최고책임자가 수칙 위반?" 박형준 시장 비판 잇따라
2021.08.25. 뉴시스)
(檢·공수처, 윤석열 물밑수사 확대… 경선정국 뇌관 되나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3건, 공수처에서 2건이 각각 진행, ▲아내 김건희씨의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수수 의혹, ▲장모 최모씨와 아내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윤대진 검사장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 수수 의혹..
2021-08-26 서울신문)

필자의 지난 칼럼‘고독사’와 사설‘작서모세’에서 제기한 것처럼, 부의 편중은 일부 ‘친정아버지’처럼 편법과 불법, 투기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며, ‘복지 사각지대‘는 특권과 특혜를 당연시하는 일부 ’작서모‘가 너무 많기에 벌어지는 일이다.

공공하고 상식적이며 정당한 방법으로 이룬 ‘부’에 딴지 걸 사람은 없다.
온갖 편법과 불법을 저지르면서 갈취한 ‘부’에 사람들은 손가락질 하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야 건강한 사회라고 한단다.
지금 우리 사회는 건강한가?


조도환 논설위원 기사 더보기

smspd1@naver.com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신동아방송 지역방송국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