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lame은 절름발이가 다리를 저는, 절뚝거리는, 설득력이 없는, 믿기 힘들다는 뜻으로, lame에 오리(duck)를 붙인 lame-duck은 뒤뚱거리며 절뚝거리는 오리를 말하지만, 국정 장악력을 잃어 허둥대는 대통령을 비유할 때 주로 사용한다.
임기 말 증후군 또는 권력누수현상을 뜻하는 이 용어는 사실, 권력다툼, 권력투쟁의 산물로, 야(野)는 물론, 여(與)에도 영(令)이 서지 않고 정책마저 손발이 맞지 않아 엇박자를 내는 상황을, 뒤뚱거리는 오리로 풍자한 것이다.
이는 차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권력투쟁의 과정에서 현 권력자의 지도력이 문제가 되기 때문으로, 세계사를 보면 레임덕 없던 정권은 지도자가 急死를 하는 경우 외에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권력의 속성은 ‘독재’이기 때문으로, 봉사하는 권력자가 드문 까닭에, 90%넘던 지지도를 보였던 현 정권도, 지금은 5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의 이유가, 차기 권력자들이 공약(公約) 등으로 차별화된 권력투쟁을 하는 권력의 속성 때문이다.
(윤석열, 오늘 기자회견서 '김종인 뺀' 선대위 쇄신안 발표
2022-01-05 연합뉴스)
(김종인 "尹, 그 정도 정치 판단 능력이면 같이 할 수 없다"
2022-01-05 연합뉴스)
("윤석열 온다" 해놓고 스피커폰…욕설 터져 나온 청년 화상회의
곽승용 청년보좌역 사퇴…"청년은 후보교체 원해"
尹, 청년간담회 참석한다더니 스피커폰으로 인사
20대…이재명 27.2%, 안철수 19.7%, 윤석열 15.6%
5일 선대위 해체 날 '청년간담회' 아수라장
박성중 "민주당 계열이 밀고 들어왔다"
2022-01-05 부산일보, 뉴시스, 서울신문)
(윤석열 “김건희, 요양 필요…심신 많이 지쳐있다”
2022.01.05. 헤럴드 경제)
(윤석열 "이준석 거취 내 소관 아냐"···“제 처 처벌될 일 없을 것"
윤, 선대위 해산·김종인과 결별
“조직 단순화·실무형으로 구성”
후보교체론엔 “국민들께 맡길 것”
2022.01.05. 경향신문)
(김종인 “윤핵관 3인방(권성동·윤한홍·장제원) 영향력은 여전”
“尹, 모든 얘기 곡해해 들으면 더 할 얘기 없어”
2022-01-05 新東亞)
놀랍게도 이 뉴스는 현직 대통령의 기사가 아니며,
차기 대통령직에 도전하며 公約을 空約이라고 말한 한 후보의 기사로,
이 대통령 후보는 선거도 전에 대통령에 빙의되어 레임덕에 빠진 모양새다.
과거 3당 합당이 ‘야합’, ‘권력 나눠먹기’ 등 숱한 욕을 먹었지만, 군사독재 정권을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합의 아래, 그나마 민간으로 정권을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민생을 앞세운 ‘대의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란 ‘명분’이다.
명분 없는 정치는 독재를, 致富를 하겠다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smspd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