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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lame-duck)과 정치(政治)
작성 : 2022년 01월 06일(목) 13:39 가+가-

사진=본부장의혹의 한 축을 검찰이 아닌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갈무리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채무불이행 상태로 일하는 런던 증권거래소의 증권 거래인을 말하던 레임덕은, 18세기 영국에서는 비아냥거리는 뜻으로 통용되었으며,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정치적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어단어 lame은 절름발이가 다리를 저는, 절뚝거리는, 설득력이 없는, 믿기 힘들다는 뜻으로, lame에 오리(duck)를 붙인 lame-duck은 뒤뚱거리며 절뚝거리는 오리를 말하지만, 국정 장악력을 잃어 허둥대는 대통령을 비유할 때 주로 사용한다.

임기 말 증후군 또는 권력누수현상을 뜻하는 이 용어는 사실, 권력다툼, 권력투쟁의 산물로, 야(野)는 물론, 여(與)에도 영(令)이 서지 않고 정책마저 손발이 맞지 않아 엇박자를 내는 상황을, 뒤뚱거리는 오리로 풍자한 것이다.

이는 차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권력투쟁의 과정에서 현 권력자의 지도력이 문제가 되기 때문으로, 세계사를 보면 레임덕 없던 정권은 지도자가 急死를 하는 경우 외에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권력의 속성은 ‘독재’이기 때문으로, 봉사하는 권력자가 드문 까닭에, 90%넘던 지지도를 보였던 현 정권도, 지금은 5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의 이유가, 차기 권력자들이 공약(公約) 등으로 차별화된 권력투쟁을 하는 권력의 속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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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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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든 얘기 곡해해 들으면 더 할 얘기 없어”
2022-01-05 新東亞)


놀랍게도 이 뉴스는 현직 대통령의 기사가 아니며,

차기 대통령직에 도전하며 公約을 空約이라고 말한 한 후보의 기사로,
이 대통령 후보는 선거도 전에 대통령에 빙의되어 레임덕에 빠진 모양새다.

과거 3당 합당이 ‘야합’, ‘권력 나눠먹기’ 등 숱한 욕을 먹었지만, 군사독재 정권을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합의 아래, 그나마 민간으로 정권을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민생을 앞세운 ‘대의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란 ‘명분’이다.

명분 없는 정치는 독재를, 致富를 하겠다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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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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