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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폭 행보. 미국 빈자리 빠르게 채워가
작성 : 2023년 04월 17일(월) 12:57 가+가-

사진=시진핑 주석과 룰라 대통령

中, 광폭 행보. 미국 빈자리 빠르게 채워가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Lin jing zi 특파원]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로 러시아를 제재하는 가운데, 미국과 서방이 빠져나간 러시아의 경제 공백을 중국이 대신하면서, 전쟁이 기약 없이 길어지자 피로감을 호소하며 서방이 미국 대열에서 이탈 조짐이 보이는 등, 미국과 서방의 균열 조짐에 중국과 러시아가 전통의 유대를 과시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20일 2박3일, 국빈으로 극진한 환대를 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국 고위 인사가 다시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으며,

AP 통신은16일(현지시간)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의 견고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프랑스, 브라질, 아프리카, 이란, 사우디 등 서방과 제3세계 가리지 않고 연쇄 정상회담에 나사면서 결속을 다지고 있고,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면서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의 감산을 이끌어 내는 등,

“중국은 공항을 만들어 주는데, 미국은 강의만 늘어놓는다고 한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며, 미국의 신냉전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나라가 늘고 있어 국제 질서는 새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양회(兩會)를 끝내고 바로 20∼22일 국빈 자격으로 러시아를 찾았고, 이달 16일까지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랑스, 브라질 등과 정상회담을 이어갔으며, 18∼21일은 알리벤 봉고온딤바 가봉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Lin jing zi 특파원)

푸틴 대통령과 중 국방부장


지난 14일 블룸버그TV는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 장관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외로워지고 있다”며 중국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등과 밀착하는 현상에 대해, “미국은 민주주의에 헌신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저항하는 등 역사의 ‘옳은 편’에 있다. 하지만 덜 정의로운 국가들이 점점 한데 뭉치면서 미국이 좀 외로워 보인다”는 인터뷰를 실었다.

지난 방중 당시 시 주석에게 “동맹은 속국과 다르다”며, 독립적 외교 및 경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시사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중국 국빈 방문 중 “왜 달러가 세계를 지배해야 하느냐”,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기지 말라”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발언이 나오는 등,
힘으로 밀어 부치는 미국 주도 패권에, 전쟁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는 틈에 중국이 개입하면서, 세계 질서가 재편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유엔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하고 있고,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관련 서방 진영 운신의 폭이 줄어들었다.” 미국은 이를 커다란 도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에서 생산한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동맹인 한국과 일본, 유럽 등 우방국 불만을 산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기밀 문건 유출과 도청 파문으로 외교적 신뢰에 손상이 생기는 등, 중국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도환 기자. Lin jing zi 기자 기사 더보기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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