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Lin jing zi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직접 찾았다고 新華社 통신이 보도했다.
박근혜정부가 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면서 시작된 경제 제재 이후, 시 주석의 한국 기업 방문은 극히 이례적으로, 시 주석은 전시된 제품과 생산, 조립 과정을 살펴보고 기업 발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했다.
지난 달 중국에서 개최된 ‘중국 무역 박람회’ 당시 외국 참가 업체를 소개하면서, 대표적 업체로 사전 약속 없이 한국 전시관을 찾아가 한국 중소기업 관계자를 인터뷰했고, 중국 남부 광둥성의 기업 환경을 전하는 기획 보도에서는, 현대자동차 임원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등, 한국에 대한 부드러운 보도가 나가기도 했다.
중국은 인터뷰 하나까지 당국과 철저히 조율해 내보내는 관영 방송의 특성 상,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이런 태도를 훈풍으로 해석하는 것은, 시 주석 방문 소식 하나로만 이튿날 한국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5% 이상 뛰었다고 한다. (Lin jing zi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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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의 이런 행보는,
“동맹은 속국과 다르다”며, 독립적 외교 및 경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시사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중국 국빈 방문 중 “왜 달러가 세계를 지배해야 하느냐”,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기지 말라”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발언이 나오고, 중국이 이란-사우디를 화해 시키며 미국이 철수한 중동의 패권을 차지하는 등,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 질서를 제패할 전락의 일환으로 보인다.
박근혜정부 당시 절대 없을 것이라 던 사드를,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이 시 주석을 만난 직후 전격 배치하자, 심사숙고 없이 시작된 중국의 경제 제재는, 한국만 아니라 중국에게도 독이 됐다는 것을 충분히 중국이 인지하면서,
러시아 경제의 한 축이 되고,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 아시아, 브라질 등 중남미와 사우디, 이란 등 중동, 가봉 등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상대로 우호적인 정상회담을 이어오는 중국 입장에선, 미국만 없으면 경제적, 군사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한국을 내칠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악의적 도청‘이 아니라는 임명 직 담당 공무원의 발언을 보면, 도청은 미국과 일본만 한 것이 아니라는 의혹이 생기며, 이런 중국의 행보는 중국 역시 尹정부를 낱낱이 도청 한 결과 代한국 정책을 새로 수립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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