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이란이, 미국 내 수감된 자국민 석방과 한국과 유럽 등에 동결된 석유 결제 대금 동결 해지 등을 대가로, 자국에 억류하고 있는 미국인들을 석방하는데 합의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란에 스파이 혐의 등으로 구금된 시아마크 나마지 등 이란계 미국인 5명의 최종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현재는 민감한 상태” 라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 시각)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는, 이란은 자국내 억류 미국인들과 미국내 수감된 이란인들을 맞바꾸고, 한국과 이라크,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석유 결제 대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은 우리은행 및 IBK에 이란에 지급해야 할 약 70억달러의 석유 결제 대금이 동결돼 있으며,
국제위기그룹(ICG) 알리 바에즈 이란 국장은, “돈이 카타르 내 이란 계좌에 들어오면 미국인들은 이란을 떠날 수 있으며, 거액의 돈이라 복잡한 제재 면제 및 허가에 4~6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란 소유의 자금은 제한된 계좌로 이체돼 인도주의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며, 이는 현 제재에서도 허용되는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그동안 이란 자산을 동결한 것은, 이란 고사 작전의 일환임이 드러났다.
NYT는, 미 공화당이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손에 들어가 중동 전역의 무장 세력에 자금을 지원하고 무장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반대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몸값이라 미국인을 인질로 잡고 있는 국가들에 몸값 올릴 구실이 됐다”는 공화당 대선 후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은, 모든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역내외 불안정을 초래하는 이란의 활동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 서도,
호르무즈에 증파한 5함대에 대해선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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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과 직접 협상을 한 일본은 이란 관련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 눈치만 살피던 尹은,
이번 합의로 결정권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세계 각국이 눈치채면서,
운신의 폭이 더욱 줄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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