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중국이, 미국을 방문해서 ‘대만은 이미 주권 독립국”이라고 발언한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에 대해,
‘우둔하고 어리석다’(명완불화, 冥頑不化)라며,
이런 사람은 대만에 ‘위험하고 끔찍한 전쟁’(병흉전위, 兵凶戰危)을 부를 것이라고 위협하고 나서자,
대만군은, 유사시 중국 싼샤댐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17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에 시험 발사한 '슝펑-2E' 미사일 개량형인 슝성(雄昇) 순항미사일은, 2개의 위성 항법 시스템을 갖춘 사거리 1천200㎞로,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의 특정 목표와, 내륙의 후베이성 샨사댐까지 타격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중국이 연일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에 이뤄진 것으로,
한때, 대만 주변 해역에 중국군 군용기 16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영문 일간 타이완뉴스를 사칭한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했다는 가짜 뉴스가 나오는 등 극심한 혼란 중에 나온 것이다.
|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와,
올 4월 차이 총통이 미국에서 매카시 의장과 회동을 하자,
대만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만 침공을 상정한 군사훈련을 실시했었다.
|
양안 전쟁이 실제 발발한다 해도, 중국은 둥펑 미사일 시리즈로 대만 전역을 충분히 타격한 후 상륙을 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이미 미국이 ‘사막의 여우’ 작전에서 보여준 성공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
대만의 첨단 반도체 공장이 철수하기 전까지는 미국의 적극적 개입이 있을 것이라,
양안 간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전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mspd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