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이, 중국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대(對) 중국 안보 공조를 강화한 ‘아시아판 나토’를 만들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중국과 한국, 일본의 경제 협력 구도가 단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1일 중국 기관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대중국 봉쇄용 견인차가 돼 더 강하게 결속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지역 내 경제, 무역 협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게 됐다"며,
"캠프 데이비드 공동성명은 필연적으로 (한중일) 3국 경제와 무역에서 상호 단절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중국과 한국, 일본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일 3국은 2020년 기준 15억명이 넘는 인구와 21조 달러(약 2경8천163조원) 이상의 총생산을 했으며, 중국이 부상한 지난 수십 년 동안 전례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왔다고 평가하면서,
"중국과 일본, 한국 사이에 경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협력도 존재한다"며,
"이 지역에서 중국의 상승이 필연적인 것처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다른 국가들의 부상도 피할 수 없다"며 "캠프 데이비드의 입장은 아시아, 태평양 발전에 균열을 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이 미국 편을 들었는데, 이 내기의 주된 피해자는 누가 될 것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지역 내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저해하는 주체로 실명 지목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며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이 글로벌 산업 공급망 통제력과 세계 시장 지배력을 확실히 하려면 G2 중국과 충돌은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이 둘의 싸움에 경제 구조가 비슷한 한국과 일본의 중국과 경제 단절은, 韓日 경제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일 공동성명의 골자는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이 추진하던 중국 봉쇄에 한국이 합승하면서,
‘아시아판 나토’에 '중국'을 처음에 명시함으로써 '한미일 대 북중러' 대치 구도를 선명하게 만들었고,
尹통이 21일 “앞으로 한미일 3국 협력체는 오커스(AUKUS), 쿼드(Quad) 등과 함께 역내외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강력한 협력체로 기능하면서 확대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체가 중국을 상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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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중대한 위협이자 적국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라, 가뜩이나 尹정권이 탈 중국을 실천하는 상황에서,
단체 관광 허용 등 유화책을 제시한 중국 등을 걷어찬 꼴이라,
한국 경제는 당분간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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