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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사무총장, 이-팔 전쟁 휴전 촉구, 이스라엘 강력 반발, 갈라지는 세계
작성 : 2023년 10월 26일(목) 17:07 가+가-

사진=이-팔 전쟁을 중재하겠다더니 이스라엘에 가서 이스라엘 지지를 선언한 바이든. 항모 전단 2개를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하는 등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텔아비브 공항에서 네타냐후를 포옹하고 있다. sns

[국제] 유엔 사무총장, 이-팔 전쟁 휴전 촉구, 이스라엘 강력 반발, 갈라지는 세계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Lin jing zi 특파원]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으며 유엔 난민 기구에서 근무한 경력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 책임을 강조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하자, 이스라엘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물과 식량, 연료 공급을 끊고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100만명 넘는 사람들을 피난처도, 식량도, 약도, 연료도 없는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한 뒤 그에 폭격을 가하는 것을 멈추”라면서,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자행한 끔직하고 전례없는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고 전제하며,

“민간인을 보호한다면서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동시에 비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56년간 숨막히는 점령에 시달려 왔으며,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쫓겨났고, 그들의 집은 철거됐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의 배경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오랜 분쟁과 갈등의 역사를 강조하면서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이-팔 전쟁을 중단하라는 유엔 사무총장이 이-팔 과거를 언급한 것에 이스라엘 등 지지국가들로 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sns

그러자, 이스라엘은 잘못은 하마스가 저질렀는데 왜 이스라엘까지 싸잡아 비난하냐며 사무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은 하마스를 새로운 나치(new Nazis)라면서, 문명세계가 연합해 이슬람국가(ISIS)를 물리친 것처럼, 문명세계가 연합해 하마스를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라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향해 “총장님은 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시느냐”(In what world do you live)고 몰아세웠다.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가 구테흐스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유엔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날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열린 유엔 안보리회의에서 "하마스의 공격이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팔레스타인인들은 56년간 숨 막히는 점령에 시달려왔다"라고 언급하자 이스라엘과 그 동맹들이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sns

구테흐스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의 전면봉쇄로 연료가 바닥난 가자지구는 신생아와 중환자들이 있는 병동 운영이 곧 중단될 정도로 한계에 도달한 상태로 알려지면서,

유엔난민구호기구가 내일(26일)까지 연료가 오지 않으면 구호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으나,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연료를 군사작전에 사용하기 때문에 가자지구로의 연료 반입은 없다”고 못박자,

유엔 난민 기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구테흐스 총장의 인도적 측면에서 휴전 촉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네오 나치까지 언급하며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미국과 주요 유럽국들은 이스라엘 지지를 선언하고,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한 주요 중동 국가들과 중국, 러시아 등이 이스라엘 자제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하는 이-팔 전쟁과,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를 봉합할 수 없는 지경까지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의 한 구호활동가. sns
조도환 기자/ Lin jing zi 특파원 기사 더보기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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