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Lin jing zi 특파원] “총부리로 한 가족을, 가족 전부를 죽이는 것은 잘못이지만, 폭격으로 한 가족을 몰살시키는 것은 괜찮다는 것이냐”
지난 24일 CNN 방송에 출연한 요르단의 라니아(53) 왕비가, 이-팔 전쟁을 놓고 서방이 이중 잣대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한 말이다.
그러면서 “이런 침묵에 귀가 먹먹할 지경이며, 이런 침묵을 본 아랍권의 많은 이들이 서방이 이스라엘과 공모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게 된다”면서,
요르단 국민은 슬픔으로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3년 당시 왕자였던 압둘라 2세와 결혼한 라이나 왕비는 세련된 패선 감각 등으로 ‘중동의 다이애나’로 불리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발언으로 수니파, 시아파를 막론하고 아랍권 단결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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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마스와 이란이 26일 러시아를 방문하자, 이스라엘은 “하마스는 이슬람국가(IS)보다 나쁜 테러 조직으로, 하마스 고위 인사들의 손은 학살된 이스라엘인들 피로 얼룩졌다“면서 하마스 대표단을 추방하라고 강하게 반발했으나,
러시아 외무부는, 하마스 대표단과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러시아 인질 석방 문제와, 러시아인과 다른 국적 시민들을 구출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란과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란 제재 종료 문제를 논의했다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러시아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수립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이란과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적으로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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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과 나토, 한국의 적극 지원으로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는데 성공하면서 중국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작용했으나,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폭 지지한다는 이-팔 전쟁은, 수천년 이어온 민족간 갈등에 종교가 개입한 것이 핵심이라,
양측이 납득할만한 해결책으로 분쟁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더 큰 분열로 이어질 것이고, 갈등의 끝은 전쟁이라고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팔 전쟁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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