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파4·437야드)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심슨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피나우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 연장전에서 피나우는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 벙커에 빠졌고, 우드를 잡은 심슨의 티샷한 볼은 페어웨이를 잘 골랐다.
심슨은 120야드에서 친 세컨드 샷이 핀앞에 낙하했고, 벙커샷을 한 피나우는 핀 뒤로 떨어져 심슨보다 조금 먼 거리에 머물렀다. 먼저 스트로크한 피나우는 2퍼트로 파에 그쳤고, 버디를 잡은 심슨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PGA투어 통산 6승이다.
2011년 윈덤 챔피언십과 도이치 뱅크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린 심슨은 2012년 메이저대회 US오픈, 2014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2018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심슨이 2018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한 가운데 안병훈(28)과 임성재(22)는 퍼트부진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 끝났다.
특히 안병훈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초반에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그룹에 올랐으나 이후 퍼트가 불안감을 보이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심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피나우와 동타를 이뤘다.
특히 심슨은 17번홀까지 1타를 뒤지고 있다가 18번홀에서 3.8m 짜리 퍼트를 버디로 연결하며 피나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피나우는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이후 PGA투어 통산 2승째를 노렸으나 준우승으로 만년 2위 '꼬리표'를 떼는데 실패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부는 15번홀(파5)에서 갈렸다. 전날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이며 선두에 오른 피나우는 이날 심슨과 접전을 벌이다가 12, 13번홀에서 줄 버디를 잡아내며 균형을 깼다.
심슨은 15번홀(파5)에서 티샷한 볼이 훅이 걸리면서 워터해저드에 퐁당. 이때만해도 심슨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보기를 범하면서 피나우에게 2타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심슨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피나우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이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쳐 5타를 줄인 버바 왓슨(미국), 네이트 래슐리(미국) 과 함께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
강성훈(32)은 2언더파 280타로공동 52위, 최경주(50)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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