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패트릭 리드, WGC 멕시코 1타차 우승 약 22억 '대박'
안병훈, 임성재 3언더파 공동 35위
로리 매킬로이 14언더파 5위
토마스 공동 6위로 밀려
작성 : 2020년 02월 24일(월) 14:26 가+가-

사진=PGA. 패트릭 리드

[신동아방송=최우진 기자] '나쁜 남자' 패트릭 리드(30·미국)가 127억의 '쩐(錢)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 우승하면서 약 22억원을 손에 쥐었다.

리드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55야드)에서 열린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리드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막판 우승경쟁을 벌인 2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를 1타차로 힘겹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2만달러(약 21억9000만원)다.

2013년 데뷔하던 해에 윈덤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둔 리드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PGA투어 통산 8승이다.

WGC는 1년에 4회 열린다. WGC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경기는 리드와 디샘보만 빼놓고 우승후보들이 무너지는 눈깜짝할 사이에 선두가 바뀌었다.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공동 2위로 시작한 리드는 14번 홀(파4)까지 상승세를 보인 디샘보에게 2타 뒤진 2위였다. 디샘보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에 리드는 15번 홀(파5) 버디를 골라내 타이를 이뤘다.

17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디샘보는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놓치면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리드는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이어 17번홀(파3)에서는 5m 거리의 버디퍼트가 홀로 연결되며 디샘보에게 2타차로 도망갔다. 18번홀(파4)에서 2온을 시킨 뒤 3퍼트를 해도 우승하는 상황에서 보기를 범했다.

존 람(스페인)과 루옌이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4언더파 270타로 5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3언더파 271타로 단독선두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와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은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이태희(36)는 19오버파 303타로 최하위인 72위에 '꼴찌'였지만 상금 3만2000달러를 받았다.

리드는 왜 구설수에 올랐을까. 리드는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다. 리드가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 경기 도중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았다.

이후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도 호주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아야 했다. 이 사건을 브룩스 켑카(미국)와 방송 해설위원 등이 이번 대회 도중 다시 언급했다.

켑카와 해설윈원은 "리드가 상습적으로 규정 위반을 한다"며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드는 2, 3라운드 공동 2위에 이어 이날 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리드는 라이더컵 등 국가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캡틴 아메리카'라는 멋진 별명도 갖고 있지만 평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도 '역대 가장 인기 없는 마스터스 챔피언'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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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pinf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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